•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내년엔 미국 투자비중 줄이고 신흥시장에 베팅하라"
파이낸셜뉴스 | 2017-11-17 18:23:05
골드만삭스 투자전략 조언
세계 경제 동반성장으로 신흥국 경기침체 위험 적어


【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내년 투자전략으로 신흥시장에 베팅하고 미국 자산 비중은 줄이라고 16일(현지시간) 조언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2018년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신흥시장 성장세에 베팅하고 미 채권과 달러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가장 좋은 투자거래 대상 가운데 신흥시장에 대한 베팅이 눈에 띈다"며 내년 투자전략의 상당 부분을 신흥시장에 집중했다.

골드만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강한 동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침체가 나타날 위험은 적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 투자방안으로 골드만은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를 통해 신흥국 증시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은 MSCI EM 지수가 내년에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또한 "성숙해지고 있는 미국 기업 신용 사이클에 비해 더 젊고 친근한 신흥시장의 신용 사이클을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JP모간의 신흥시장채권지수(EMBI)글로벌을 통해 신흥시장의 달러 표시 채권에 매수전략을 취하길 추천했다. 반면 미 하이일드 채권(고위험 채권)에 대해 매도전략을 권했다.

신흥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길 원한다면 비석유 원자재와 특정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 관련 투자상품에 베팅하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비석유 원자재 투자로는 브라질 레알과 칠레 페소, 페루 솔에 대한 매수 포지션, 미 달러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추천했다. 아시아 경제성장세에 대한 투자전략으로는 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통화에 매수 포지션을, 일본 엔과 싱가포르달러에 매도 포지션을 취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미 자산에 대해서는 매도 전략을 권했다.

골드만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예상보다 더 기준금리를 올려 미 기준금리가 3%를 향해 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을 매도하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내년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더라도 시장은 여전히 하락에 민감한 상황"이라며 "특히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