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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폭탄 테러 최소 57명 사망… IS "우리가 배후"
한국경제 | 2018-04-23 09:24:58
[ 주용석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관공서에서 22일 자살폭탄 공격(사
진)이 발생해 최소 57명이 사망하고 119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정부가 밝혔다.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테러는 오는 10월 아프간 총선과 지구위원회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을
위해 등록센터에 줄을 서 있던 군중을 겨냥해 자행됐다. 총선을 방해하려는 목
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유권자 등록을 시작했다. 선거 등록이
시작된 지 8일 만에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슬람 신정국가를 추구하는 IS와 다른 이슬
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총선에 반대해왔다.

아프간 총선은 당초 2015년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치안 불안 등으로 올해 10월로
연기됐다. 아프간 선관위는 올해 총선 전 모두 7000곳 이상의 유권자등록센터
에서 140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선거 명부에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
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도 지난 18일 의회에서 올해 총선을 예정대로 치르겠
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안 불안이 변수다. 3월21일에도 IS 소행으로 의심되는 자살폭탄 테러
로 29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다쳤다. 지난주에는 유권자등록센터를 지키던 경찰
관 3명이 무장세력에 살해됐다. 이번에 자살폭탄 테러까지 겹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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