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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문 대통령 "북미회담 성공 위한 김정은 위원장 의지 분명"
뉴스핌 | 2018-05-23 00:43:39

[워싱턴=뉴스핌] 김근철 특파원=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최근 북한의 달라진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국측도 회담 준비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예정시간을 넘겨 50분간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보여준 북한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 역시 분명하다"면서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1일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 "많은 사람들이 지난 25년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한반도의 긍정적 상황변동은 한미 양국 모두에게 있어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길로 바꿀 수 있는 전례없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의 창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에게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지난한 여정이 될 것인만큼 우리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야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쉽지않은 과정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위업을 이루시도록 두 분께서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우리 정부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무사히 귀환하게 해 북미정상회담의 전망을 밝게 한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과에게는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간 소통이 매우 원활하고 긴밀히 이뤄지는 점을 평가한 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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