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北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 변경' 약속했다"
한국경제 | 2018-06-19 17:37:19
한국경제 | 2018-06-19 17:37:19
[ 김채연/워싱턴=박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꾸기로 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사진)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를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평양에서 두 번, 싱가포르에서 한 번 등 총 세 번 만났다&r
dquo;며 “그는 완전히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하게 했다&rdquo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단지 무기 시스템만이 아니라 모든 것&rd
quo;이라고 강조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상에는 핵·미
사일뿐 아니라 핵물질, 시설 등까지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
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고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
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 보장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에 이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
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
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핵심 조치로 꼽힌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진전 속도에 맞춰 남·북·미 또는 남·북·미&midd
ot;중이 참석하는 종전선언을 한 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
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미·북 간) 공동합의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과 후속 협상을 벌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실무진이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나도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워싱턴=박수진 특파원 why29@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꾸기로 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사진)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를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평양에서 두 번, 싱가포르에서 한 번 등 총 세 번 만났다&r
dquo;며 “그는 완전히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하게 했다&rdquo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단지 무기 시스템만이 아니라 모든 것&rd
quo;이라고 강조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상에는 핵·미
사일뿐 아니라 핵물질, 시설 등까지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
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고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
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 보장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에 이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
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
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핵심 조치로 꼽힌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진전 속도에 맞춰 남·북·미 또는 남·북·미&midd
ot;중이 참석하는 종전선언을 한 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
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미·북 간) 공동합의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과 후속 협상을 벌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실무진이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며 “나도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워싱턴=박수진 특파원 why29@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