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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자체, 기업인재 수혈 붐
한국경제 | 2018-08-20 01:21:49
[ 김동욱 기자 ] 민간 기업에서 직원을 파견받는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
다. 일본 지자체가 민간 기업과 인사 교류를 늘리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에 민간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47개 광역자치단체와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
20개를 대상으로 인사 교류 현황을 조사한 결과 421명의 민간 인력이 지자체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7%, 2013년에
비해선 70% 증가한 것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지자체에 근무하는 민간인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민간 기업에 파견해 각종 업무
를 배우는 파견 공무원도 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 기업에 파견된
공무원 수도 5년 전에 비해 50% 급증했다.

교류 기업의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키나와현은 올해 4월부터 KPG호텔앤드
리조트와 2년간 서로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오키나와현 공무원들은 호텔 운
영 방식 등을 익혀 관광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야기현은 일본항공(JAL)과 관광진흥 연대 협정을 맺었다. JAL은 객실 승무원
을 미야기현에 파견해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이타마현, 나가노현, 마쓰하마시는 4월부터 딜로이트벤처서포트에 벤처지원
업무 담당 직원을 파견했다. 도쿄시는 10월 도쿄시에 인사 파견을 원하는 기업
을 공모할 계획이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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