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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최고조..공화당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 | 2018-10-22 18:29:05
U.S. President Donald Trump rallies with supporters at Elko Regional Airport in Elko, Nevada, U.S. October 20, 2018. REUTERS/Jonathan Ernst<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미국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유권자들의 관심이 사상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다. 당 선호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공화당 지지층에서 더욱 견고해지고 있어 공화당의 막판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최근 공동 실시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이번 중간선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이는 관련 설문을 여론조사에 포함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이 68%, 민주당 지지층은 72%가 이번 선거에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민주당 소속 프레드 양은 이에 대해 "치열한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선거유세와 과정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 관심도는 히스패닉, 흑인, 젊은층(18~34세) 등 민주당 선호가 강한 그룹에서 크게 높아졌다.

정당별로도 민주당은 공화당에 맞서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이번 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민주당, 41%가 공화당이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성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 가운데 57%가 민주당의 다수당 장악을, 32%는 공화당의 다수당 장악을 각각 선호했다. 반면 남성들은 52%가 공화당을, 38%가 민주당을 각각 다수당으로 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47%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0년 중간선거를 앞둔 10월 당시 버락 오바바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45%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프레드 양은 "하원에서 민주당 우위의 '파란색 물결'이 널리 예상됐었다"며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는 공화당 강세로 조정된 '불확실성의 격랑'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를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7일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27%포인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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