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인도인들, 단 돈 1센트로 금 구입할 수 있다?
한국경제 | 2018-12-18 18:18:12
세계 금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에서 최근 루피화의 약세로 금 수입
규모가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
운데 인도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들이 금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크기
와 가격을 확 줄인 금을 판매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의 온라인 플랫폼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을 새로운
'금 시장'의 주요 타겟으로 정했다. 이 업체들은 금 가격을 약 1루피
로 책정해 심리적 장벽을 낮췄고 '폰페'(PhonePe)와 같은 결제 응용 프
로그램과 제휴해 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금을 중개하는 디지털 플
랫폼인 '세이프골드(SafeGold)'의 가우라프 마투르(Gaurav Mathur) 전
무 이사는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금을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스템은 약 40초 만에 전화 한 통화로 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전
보다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의 전체 금 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소비되는 금의 양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때문에 작년에 출범한 '세이프골드(SafeGold)'는 "현재까지 약 3
백만명이 이용했으며 내년까지 이용자를 15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
다"고 밝혔다.

한편 '세이프골드(SafeGold)' 외에도 '오즈몬트 엔터프라이즈(Aug
mont Enterprise)'등 인도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들은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와 워렌 버핏(Warren Buf
fett)의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지원을 받아 금 소
매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인도 현지의 한 언론에 따르면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은 일반인에게 금을 더욱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금과 은으로 만든 '바'를 100밀리그램 이하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소매점과 비교했을 때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금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디지털 방식의 금 거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