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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빚 갚아주겠다"…美 억만장자 '깜짝선언'
한국경제 | 2019-05-20 17:26:52
[ 주용석 기자 ]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19일(현지시간)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졸업생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선언해 화제
다. 주인공은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투자회사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의 로버트
스미스 최고경영자(CEO·사진)다.

그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칼리지 졸업식에서 올해(2019학년도
) 졸업생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졸
업생 중 학자금을 빌린 학생은 약 400명이며, 빌린 돈은 총 4000만달러(약 480
억원)에 이른다. 올해 졸업생들은 1인당 평균 3만5000~4만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CEO는 미국 흑인 중 손꼽히는 부호이자 자선 사업가다. 2017년엔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는 ‘기부서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자란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코넬대를 졸업했다. 이후 골드만
삭스에서 일하기도 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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