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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드론, 보안 위협" 경고...화웨이 이어 또 '中 때리기'[주용석의 워싱턴인사이드]
한국경제 | 2019-05-21 09:40:45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중국산 드론의 ‘보안 위협’을 경고했다. 중
국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를 겨냥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중국이 주
도하는 드론에 대해서도 견제에 나선 것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드론의 80% 가량이 중국 DJI 제품이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 중국산 드론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통해 “
이런 제품이 미국의 정보를 수집해 그들을 운영하는 (중국)기업이나 개인, 기관
에 전달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미 정부는 정보 접근을 남
용하는 권위주의 국가로 미국의 정보를 가져가는 모든 기술 제품에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런 우려는 중국이 제조한 무인항공시스템 장치(
드론)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의 정
보 활동을 지원하도록 국민들에게 이례적으로 엄격한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rd
quo;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의 이날 경고는 미국이 중국의 ‘기술굴기’에 대한 견제
를 화웨이에 이어 DJI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중국 화웨이를 겨냥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미 상무부는 이어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미국 기업이 화웨이 장비를 구매하거나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걸 제한한 것이다. 이후 구글, 인텔, 퀄컴 등 미 간판 기업들
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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