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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조성인 ‘최강자 심상철’ 압박
파이낸셜뉴스 | 2019-07-23 23:35:05
2018 쿠리하라배 대상경정 당시 조성인 경주.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4회차를 기점으로 올해 경정은 전반기를 마감하며 후반기 출전 선수의 등급이 결정됐다. 전반기 성적 변화로 등급 변화가 발생했지만 변함없는 경주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는 선수도 상당수다. 특히 심상철(7기 A1) 선수는 현재 다승(48회 출전 1착 24회 2착 11회 3착 6회) 선두를 달리며 전년도에 김응선(11기 A1) 선수에게 내준 다승왕 재탈환을 위해 와신상담 중이다. 하지만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선수가 있다. 바로 조성인(12기 A1) 선수다.

2013년 데뷔한 12기 조성인 선수는 노련한 1턴 전개력이 뛰어나다. 첫 졸업경주부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2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 전개로 선두로 나선 김인혜를 1주 2턴에서 노련한 찌르기로 역전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경정 선수로서 장래성을 보여줬다.

신인 첫해에 총 51회 출전으로 평균 스타트 0.26초 1착 5회 2착 10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올렸다. 조성인 선수는 정확한 스타트를 구사한다. 2013년 평균 스타트 0.26초를 시작으로 선수생활 중 가장 안 좋던 2015년 시즌 5승을 할 때도 평균 스타트 0.28초를 기록할 정도로 스타트가 좋다(2019시즌 현재 평균 스타트 0.17초).

12기 선수 중 가장 먼저 대상경주 입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석현(A1) 선수가 2015년 대상경주 중 하나인 제9회 스포츠경향배 결승전에서 3위 입상을 했다. 여기에 자극을 받았는지 2016년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2018년 19승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생애 첫 대상경주 진출까지 획득했다.

쿠리하라배 결승전(43회 2일 15경주(10.25)에 동기생 김인혜 선수와 같이 출전해 1코스 0.11초로 주도적인 스타트 승부를 통한 인빠지기로 주도권 장악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트로피를 높이 쳐들었다(준우승 김인혜 3위 박정아).

대상경주 우승을 계기로 조성인 선수는 기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시즌 현재 총 44회 출전 중 1착 22승 2착 6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선두인 심상철 선수를 압박하고 있다. 평균 스타트 0.17초로 선수생활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이며 경정선수라면 누구나 어려워하는 5∼6코스에서도 작년(16회 출전 중 2착 3회 3착 5회) 성적과는 대조적으로 총 16회 출전 중 1착 6회 2착 3회 3착 4회로 현재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정 전문가들은 “조성인 선수는 온라인 경주에서도 여자선수들과 피트 경합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여주고 강력한 스타트로 파워풀한 1턴 전개를 구사하는 만큼 경정 최강자인 심상철 선수의 뒤를 이어 앞으로 경정을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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