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19-09-17 18:50:00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내려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 의견”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17일 조국 장관 예방자리에서 “국민 대신 직언을 하면 내려놓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것이 많은 국민들 의견”이라며 “한번 깊게 생각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따님이 소환조사를 받으셨고 아침에는 5촌 조카분이 구속영장이 집행됐고 사모님께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으실 거라고 한다”라며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조 장관도 소환조사를 받을 수 있는데 조 장관을 임명해준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께 정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 kilroy023@newspim.com |
조국 장관은 이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관련 가족 수사의 상황에 대해 일체 언급한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어떤 답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다”라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제 가족 수사 지휘를 하고 있지 않는 게 당연하고 보고 자체를 받고 있지도 않다”라며 “언론에 나오는 여러 보도가 있지만 그 진위 여부는 결국에 형사 절차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 대표는 당정청 수사공보준칙 개정 움직임에 대해 “지금 상황에 공보 준칙 개정이 나오는 것은 참으로 어색하고 그 동기 자체도 순수성을 인정해주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예민한 시기라 제가 만든 것처럼 돼 있지만 전임 박상기 장관 지시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법무부 차원에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안을 만들고 있는 만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withu@newspim.com
심상정, ‘데스노트’ 피한 조국에 “정의당 실망했다는 분도 적잖아”與 지도부 찾은 조국, "심려 끼쳐 죄송…겸허히 개혁 나서겠다"
오신환 "민주당 '조국 사수대' 역할 그만해야…조국 거짓말 드러나고 있어"
나경원 “조국 5촌 조카 구속, 중요한 진전...꼬리자르기 의심”
조국, 장관 임명 뒤 오늘 첫 국회 방문…범여권 상견례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