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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미중실무협상 시작…다음달 고위급 협상 위한 기반 다지기
SBSCNBC | 2019-09-20 08:00:3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9월 20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미중 실무 협상 시작…미 농산물 초점

오늘 약 두 달 만에 미국과 중국이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미·중 협상단, 이견 보이는 와중에 워싱턴DC에서 마주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경제 대국 1,2위는 아직도 꽤 많은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간극을 해소하고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실무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실무협상의 목적은 다음 달 초 예정된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한 기반 다지기입니다.

이 협상이 어떻게 진전되냐에 따라, 다음 달 고위급 협상에서 무역전쟁 종료의 꽃길을 걸을지, 아니면 관세 추가나 관세율 인상으로 이어질지 가닥이 잡힐 텐데요.

실무 협상의 중국측 대표는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 미국측 대표는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 부대표입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특히 농산물, 미국이 중국에 대두를 비롯한 다른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하라고 요청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인데요.

이 외의 안건으론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기술 이전 강제 금지도 있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무엇을 원하는진 불분명하지만, 다음 몇 주 사이에 알아낼 수 있을거 라고 말하며 대두를 더 산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지만, 이 불균형 상태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폼페이오 "평화적 해법 선호"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한건 전쟁행위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폼페이오 장관은 한 발 물러서는 것처럼 보입니다.

로이터에 "폼페이오, '미국은 평화적 해법을 원한다'"라는 기사가 있는데요.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사우디 석유 시설이 공격당한 이후 이란을 저지하기 위한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고, 평화적 해법을 원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전엔 이란에 '전쟁 행위'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폼페이오 장관이 왜 갑자기 한 발 물러선건지 의아하실 텐데요.

제재 강화를 주문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가 드러나자, 결국은 대통령의 뜻에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폼페이오 장관의 평화적 해법 선호 발언은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직후 나왔습니다.

이처럼 이란은 계속해서 강경한 어조인데요. 전쟁도, 군사적 대결도 원치 않지만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겁먹지 않겠다며 전쟁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CBS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내용도 보도했는데요.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가 이번 사우디 공격을 승인했고, 승인 조건은 공격 후 이란의 연루 가능성을 부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융커 "'안전 장치' 대안책 제시해라"

파이낸셜 타임즈는 "EU 집행위원회, 브렉시트 합의 희망 끌어올려"라고 보도했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합의 가능성의 문을 열었습니다.

만약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실행 가능한 대안책을 제시한다면 논란이 되고 있는 백스탑 조항을 제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겁니다.

이전까지 재협상은 없다고 했던 것과 달리, 영국에 새로운 제안을 가지고 오라고 초청장을 보낸 건데요.

다만, 어떠한 해법도 유럽연합의 내부 시장을 훼손시켜선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백스탑 조항의 목적이 다른 방법으로라도 지켜지면 합의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한편으론 더 이상 협상 시늉만 하지 말고 진전된 모습을 보이라는 요구로도 들립니다.

존슨 총리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내놓은 대안책이 없습니다.

이번에 EU에 비공식 문서를 하나 보냈다고는 하는데요.

스티븐 바클레이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 문서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오늘 마이클 바니어 EU측 협상 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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