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 증시브리핑입니다.

미중 실무 협상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약 두 달 만에 마주 앉은 미중인지라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활력을 잃어가면서 다우 지수 0.19% 하락 마감했고요. 나스닥과 S&P500은 강보합권 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미중 협상 엇갈린 소식에 혼조

미중 실무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각측 협상 대표는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과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입니다.

이번 협상에선 농산물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인데요.

더불어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강요 금지 문제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협상 이후 중국측 대표단이 미국 농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협상에 진전이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초반 증시 시장에 활력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를 주춤하게 만든 보도들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마이클 필스버리 허드슨연구소 중국 전략연구 센터 소장이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관세 전쟁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말했고,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 타임즈 후시진 편집장도 중국은 합의 타결이 급하지 않다고 말한 건데요.

실무 협상은 우리시간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이어질 예정입니다. 주말 동안 협상에 진전이 있었는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새 바이백 계획 발표

시가총액 1위 기업이죠.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 새벽1.8% 가량 오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다우 지수의 하락분을 조금 메꿔준 기업이기도 한데요.

최대 4백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가 최신 분기 배당을 전분기보다 11% 늘어난 주당 51센트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가치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가 상승을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 美 8월 기존주택 판매 1.3% ↑…예상 상회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습니다.

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가 지난 달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1.3% 증가한 549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천명 늘어난 20만 8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 21만 5천명보단 적었습니다.

또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전분기 대비 5.9% 감소했습니다.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았습니다.

◇ WTI 0.03% ↑…사흘 만에 소폭 상승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 배후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자국 영토를 지키기위해서라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발언 후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발 맞추기 위해서인지 '평화적 해법'을 선호한다고 말했는데요.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소폭 오르면서 $58.13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