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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4만명 돌파…하루새 2만5000명 폭증
한국경제 | 2020-04-03 08:19:10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4만명을 돌
파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기준 미국 확진자는 전일보
다 약 2만5000명 증가한 24만39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 기준 2위 이탈리아
(11만5242명)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기준(존스홉킨스 집계) 총 5648명으로 이탈리아
(1만3915명)와 스페인(1만96명)에 이은 3위다.

미국 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1374명이 숨진 뉴욕주 뉴욕시티다. 워싱턴
, 미시간, 루이지애나주 등에서도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와이오밍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미국에선 최근 2주 만에 1000만명이 추가로 실직했다.
지난달 셋째 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330만건, 넷째 주는 2배로 뛴 66
5만건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가 통계를 집계한 1967년 이후 최고 기록. 2008
년 금융위기와 비교해도 10배 많은 수치다.

감염 폭증세를 막기 위한 자택 대피 명령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인구의 96%(3
억1500만명)이 대상이다. 식료품, 약품 등을 구입하는 필수적 활동 말고는 집밖
으로 나올 수 없도록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 후보)에 맞설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
대회도 8월로 한 달 정도 연기하기로 이날 결정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아주 고통스러운 2주
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10만~24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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