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입차 판매 4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캠핑, 차박(자동차+숙박)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8031대를 판매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국내 수입차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 가운데 SUV 판매량은 5389대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 있는 볼보 SUV는 XC60으로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1812대가 팔렸다. XC60은 스마트 디바이스에 가까워진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와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되는 첨단 안전 기술을 갖춰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SUV로 주목받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XC60에 최초로 적용했다.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에는 타 브랜드 기준 억대의 플래그십 모델 이상에만 적용되는 바워스&윌킨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간다는 점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기존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18.8kWh로 늘린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 모델을 추가로 내놨다. 이에 따라 한번 충전하면 57㎞를 순수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2.3㎏·m의 성능을 내며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