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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 잇따른 유럽 최대 원전에...러 "주변지역 휴전 제의"
한국경제 | 2022-08-15 21:27:53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한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서 국지적인 휴전을 제안했다.


15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행정부 수
반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과 유럽연합
(EU)은 원전의 비무장화가 아닌 휴전에 대해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자
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가 설치돼 단일 설비 기준으로는 유럽 최대 규모 원전
이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이 지역을 점령한 뒤 원전 주변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지난 5~6일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포격이 잇따르면서 방사능 누출 우려가 나오
고 있는 상황이다. 11일에도 추가 포격이 이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
로가 이 원전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며 포격 피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
는 상황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고 위험을 강조하며 이 원전에 대한 시
찰 허용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 EU, 영국 등을 포함한 42개국은 14일 러시아의 원전 점령을 규탄하는 공
동 성명을 냈다.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원전 운영권을 반납
하라는 내용이지만 러시아는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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