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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퇴사하고 차린 챗봇 스타트업, 16개월 만에 기업가치 1조원으로 껑충
한국경제 | 2023-03-24 13:38:54
구글을 다니던 두 직원이 세운 챗봇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
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창업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벤처 투자
가 위축된 와중에도 인공지능(AI) 챗봇 ‘챗 GPT’ 열풍의 위력은 여
전하다는 해석이다.


미국 스타트업 ‘캐릭터.AI’는 기업가치를 10억달러(약 1조2900억원
)로 인정받으며 투자금 1억5000만달러(약 1930억원)를 유치했다고 23일(현지시
간) 발표했다. 미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벤처캐피탈
(VC)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 최고경영자(CEO), 실리콘밸
리의 유명 시드 투자사인 SV앤젤 등도 캐릭터.AI에 투자했다.


캐릭터.AI는 2021년 11월 설립된 회사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노암 샤지어와
대니얼 드 프레이타스가 창업했다. 현재는 직원 22명을 두고 있다. 회사가 지
난해 9월 출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는 캐릭터를 형성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같은 유명인을 가상 대화 상대
로 설정할 수도 있다. 회사는 자사 웹사이트의 한 달 방문자 수가 1억명가량이
라고 했다.


캐릭터.AI의 현재 매출은 0원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캐릭터.AI가 향후 내놓을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타트업 특화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벤처투자업계가 위축
된 와중에도 AI 스타트업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CB인사이트에 따
르면 AI 스타트업 수십 개가 유니콘 대접을 받으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가 큰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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