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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 100만발 우크라 보내는 EU, 추가 생산 준비
한국경제 | 2023-03-24 17:40:25
[ 이주현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앞으로 1년 동안 탄약 100만 발
을 지원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회원국이 보유한 탄약을 우
선 공급한 뒤 공동 조달 방식으로 탄약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우크라
이나는 탄약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바흐무
트 등에 하루평균 포탄 2만 발을 퍼붓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의 하루 포탄
사용량은 4000~7000발에 그친다. EU의 현재 연간 포탄 생산능력은 30만 발 수
준으로, 우크라이나에서 3개월 안에 모두 소진될 양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
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인터뷰에서 탄약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해 EU 예산으로
업체들에 3억~5억유로를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이나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EU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전
투기와 미사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정상회의 뒤 EU 이사회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지속해서 군사적 지원을
하는 이란과 벨라루스를 규탄한다”며 “모든 국가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어떠한 유형으로든 지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EU 이사회 순환 의장국이 되는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오는
30~31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등
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화와 휴전
등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며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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