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권도형, 테라 폭락 1년 전 미 투자회사와 시세조작"
파이낸셜뉴스 | 2023-03-25 03:05:05
파이낸셜뉴스 | 2023-03-25 03:05:05
[파이낸셜뉴스]
미국 검찰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1년 전 미국 투자 회사와 짜고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공소장에서 드러났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은 24일(이하 현지시간) 권 대표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같은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권 대표는 2021년 5월께 자신이 만든 암호화폐 테라USD(UST) 시세 조종을 위해 한 미국 투자회사 대표들과 접촉했다.
권도형의 UST는 그 가치가 미국 달러에 연동된(페그) 암호화폐인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이었지만 당시 가격이 1달러 밑으로 추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공소장에서 미 검찰은 '회사1(Firm-1)'이라고 칭한 이 투자업체가 권도형의 요청으로 UST 시세조작을 위한 매매전략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서는 매매전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업체가 UST를 대량으로 사들여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판단한 바 있다.
SEC는 권도형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 투자회사가 2021년 5월 23일~27일 기간 최소 2개 이상의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해 UST 6200만개 이상을 순매수했다면서 이 순매수 덕에 UST 가치가 1달러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테라폼랩스는 그러나 시세조작 사실을 숨기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UST가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 1년 전 미국 투자회사와 짜고 시세를 조작했다고 미 검찰이 24일(현지시간) 공소장에서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AP뉴시스 |
미국 검찰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1년 전 미국 투자 회사와 짜고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공소장에서 드러났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은 24일(이하 현지시간) 권 대표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같은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권 대표는 2021년 5월께 자신이 만든 암호화폐 테라USD(UST) 시세 조종을 위해 한 미국 투자회사 대표들과 접촉했다.
권도형의 UST는 그 가치가 미국 달러에 연동된(페그) 암호화폐인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이었지만 당시 가격이 1달러 밑으로 추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공소장에서 미 검찰은 '회사1(Firm-1)'이라고 칭한 이 투자업체가 권도형의 요청으로 UST 시세조작을 위한 매매전략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서는 매매전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업체가 UST를 대량으로 사들여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판단한 바 있다.
SEC는 권도형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 투자회사가 2021년 5월 23일~27일 기간 최소 2개 이상의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해 UST 6200만개 이상을 순매수했다면서 이 순매수 덕에 UST 가치가 1달러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테라폼랩스는 그러나 시세조작 사실을 숨기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UST가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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