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갑질 폭로 前 PD, 영세상인에게 오히려 갑질했나?
파이낸셜뉴스 | 2025-07-01 04:53:04
파이낸셜뉴스 | 2025-07-01 04: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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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전 PD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 갈무리 |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겨냥해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김재환 전 MBC PD가 사실관계 확인 미흡으로 역풍을 맡고 있다.
30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김 전 PD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더본코리아 창고에 있던 닭꼬치 비닐포장에 식품표시가 없다'며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비닐 포장 아랫면에 적법한 식품 표시가 있었고 해당 닭꼬치는 더본코리아 물건도 아니고 시장 상인의 물건이었다. 제보에 대한 확인을 거치지 않은 것이다.
영상을 확인한 시장 상인은 김 전 PD에 메일을 보내 정정 보도를 요청했지만, 상인에 따르면 김 전 PD는 '제보자의 증언에 따라 만들어진 영상이고, 앞으로 본인은 답을 하지 않겠다' 취지로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은 뉴스1을 통해 "김 전 PD가 다시 연락해 사업자등록증과 HACCP 인증서까지 요구하며 압박했다"라며 "영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가속화될까 걱정된다. 우리는 해명할 수 있는 채널도 없지 않나"하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 문제 때문에 바로 연락을 했는데, 해명해 주거나 정정 해줄 여지가 없어 보였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김 전 PD의 활동에 대해 과거에는 지지도 했었는데, 아예 출처도 없이 저희 제품을 얘기하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이의 제기도 묵살해 버리는 것이 김 전 PD가 이야기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키기'인가"하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운송용 상자에는 별도의 표시 의무가 없으며, 제품 자체에 표시가 적법하게 이뤄졌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백종원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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