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시장 고전 지속…10월 판매, 3년 만에 최저
파이낸셜뉴스 | 2025-11-11 03:29:03
파이낸셜뉴스 | 2025-11-11 03:29:03
[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1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 전기차 전문 온라인 매체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고작 2만6000여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4만대가 넘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36% 급감했다. 3년 만에 최저치다.
이는 테슬라가 모델Y 개량형을 준비하면서 생산 전환을 진행해 일시적으로 생산이 크게 줄었던 2024년 말부터 올 초까지에 비해서도 저조한 기록이다.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 시험 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모델 생산을 줄이는 한편 새 모델 생산 준비에 들어갔고, 올해 초에는 상하이 공장 설비 개선을 위해 생산 라인 일부를 약 3주 동안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췄다.
테슬라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사상 최고 판매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한 올해 연간 중국 내 판매는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소매 판매 급감에 그치지 않고 도매 판매도 저조했다. 테슬라 중국 내수용과 수출물량을 더한 도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중국 도매판매는 이미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테슬라는 2년 연속 도매판매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같은 기간 테슬라와 세계 1위 경쟁을 벌이는 중국 비야디(BYD)는 약 39만5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BYD 역시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세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슬라 감소율보다는 낮아 21% 줄었다.
중국 토종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같은 기간 약 4만2000대를 인도해 1년 전보다 인도 규모가 76% 폭증했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출 주력은 전기차여서 전기차 시장 고전은 테슬라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테슬라가 고전하는 전기차 시장은 그러나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94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중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 대수는 상반기 550만대로 32%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올들어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테슬라가 특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토종 업체들과 경쟁에서 테슬라가 밀리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가 이미 출시 수년이 된 모델Y와 모델3에만 매달리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스마트 기능’ 입맛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경쟁력 저하의 배경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신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날 사이버트럭 책임자 사퇴, 중국 시장 고전 악재 속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사흘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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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10월 중국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비 36% 급감하며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사진은 1월 8일 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차량 인도센터. 로이터 연합 |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1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 전기차 전문 온라인 매체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고작 2만6000여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4만대가 넘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36% 급감했다. 3년 만에 최저치다.
이는 테슬라가 모델Y 개량형을 준비하면서 생산 전환을 진행해 일시적으로 생산이 크게 줄었던 2024년 말부터 올 초까지에 비해서도 저조한 기록이다.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 시험 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모델 생산을 줄이는 한편 새 모델 생산 준비에 들어갔고, 올해 초에는 상하이 공장 설비 개선을 위해 생산 라인 일부를 약 3주 동안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췄다.
테슬라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사상 최고 판매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한 올해 연간 중국 내 판매는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소매 판매 급감에 그치지 않고 도매 판매도 저조했다. 테슬라 중국 내수용과 수출물량을 더한 도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중국 도매판매는 이미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테슬라는 2년 연속 도매판매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같은 기간 테슬라와 세계 1위 경쟁을 벌이는 중국 비야디(BYD)는 약 39만5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BYD 역시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세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슬라 감소율보다는 낮아 21% 줄었다.
중국 토종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같은 기간 약 4만2000대를 인도해 1년 전보다 인도 규모가 76% 폭증했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출 주력은 전기차여서 전기차 시장 고전은 테슬라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테슬라가 고전하는 전기차 시장은 그러나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94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중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 대수는 상반기 550만대로 32%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올들어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테슬라가 특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토종 업체들과 경쟁에서 테슬라가 밀리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가 이미 출시 수년이 된 모델Y와 모델3에만 매달리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스마트 기능’ 입맛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경쟁력 저하의 배경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신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날 사이버트럭 책임자 사퇴, 중국 시장 고전 악재 속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사흘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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