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인텔 밀어낸 것처럼 엔비디아도 침몰시킬까…주가 폭등
파이낸셜뉴스 | 2025-11-13 03:29:03
파이낸셜뉴스 | 2025-11-13 03:29:03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양산형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한 AMD 주가가 12일(현지시간) 폭등했다.
AMD는 장중 전일대비 11% 가까이 폭등해 263.51달러까지 치솟았다.
AMD가 전날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이튿날 CNBC와 인터뷰에서 ‘AI 거품론’을 일축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일부에서는 AMD가 인텔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는 엔비디아가 희생양이 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 CEO는 AI 반도체 수요가 “지치지 않고(insatiable)”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AMD 복합연간매출성장률(CAGR)이 앞으로 3~5년에 걸쳐 약 3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AMD의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도 지금의 한 자릿수에서 3~5년 뒤에는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1조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는 AI 거품론을 일축하고 AI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조만간 그에 상응하는 실적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는 이런 낙관을 근거로 AI에 대한 투자는 “큰 도박(big gamble)이 아니라 올바른 도박(right gamble)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벤치마크 리서치의 코디 애크리 애널리스트는 AMD가 과거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에서 인텔을 나락으로 보냈던 것처럼 이번에는 AI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일격을 날릴 것으로 전망했다.
애크리는 AMD와 엔비디아의 현재 AI 시장 포지션이 과거 인텔이 CPU 시장을 압도하고, 이 시장에 AMD가 뛰어들었던 당시와 유사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AMD가 꾸준한 시장 잠식, 경쟁력 있는 설계, 공격적인 로드맵으로 인텔을 압박한 것처럼 이번에도 AMD가 엔비디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1990~2000년대 초반 펜티엄 시리로 PC CPU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에는 AMD가 애슬론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시장을 AMD와 양분했다.
인텔은 절치부심해 코어 시리즈를 출시했고, 덕분에 2006~2016년 다시 CPU 시장을 독식했다.
AMD는 그러나 2017년 라이젠 CPU를 출시하면서 인텔을 다시 밀어냈다. AMD는 이후 CPU 시장을 인텔과 양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애런 레이커스는 AMD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4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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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우러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COMPUTEX)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
인공지능(AI) 양산형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한 AMD 주가가 12일(현지시간) 폭등했다.
AMD는 장중 전일대비 11% 가까이 폭등해 263.51달러까지 치솟았다.
AMD가 전날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이튿날 CNBC와 인터뷰에서 ‘AI 거품론’을 일축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일부에서는 AMD가 인텔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는 엔비디아가 희생양이 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AI, 거품 아니다
수 CEO는 AI 반도체 수요가 “지치지 않고(insatiable)”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AMD 복합연간매출성장률(CAGR)이 앞으로 3~5년에 걸쳐 약 3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AMD의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도 지금의 한 자릿수에서 3~5년 뒤에는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1조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는 AI 거품론을 일축하고 AI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조만간 그에 상응하는 실적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는 이런 낙관을 근거로 AI에 대한 투자는 “큰 도박(big gamble)이 아니라 올바른 도박(right gamble)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인텔에 그랬던 것처럼 엔비디아도 몰아내나
벤치마크 리서치의 코디 애크리 애널리스트는 AMD가 과거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에서 인텔을 나락으로 보냈던 것처럼 이번에는 AI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일격을 날릴 것으로 전망했다.
애크리는 AMD와 엔비디아의 현재 AI 시장 포지션이 과거 인텔이 CPU 시장을 압도하고, 이 시장에 AMD가 뛰어들었던 당시와 유사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AMD가 꾸준한 시장 잠식, 경쟁력 있는 설계, 공격적인 로드맵으로 인텔을 압박한 것처럼 이번에도 AMD가 엔비디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1990~2000년대 초반 펜티엄 시리로 PC CPU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에는 AMD가 애슬론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시장을 AMD와 양분했다.
인텔은 절치부심해 코어 시리즈를 출시했고, 덕분에 2006~2016년 다시 CPU 시장을 독식했다.
AMD는 그러나 2017년 라이젠 CPU를 출시하면서 인텔을 다시 밀어냈다. AMD는 이후 CPU 시장을 인텔과 양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애런 레이커스는 AMD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4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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