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30년만에 최고…금리인상 딜레마 빠진 日銀
한국경제 | 2026-08-17 18:31:19
한국경제 | 2026-08-17 18:31:19
[ 최만수 기자 ] 일본 경제가 3개 분기 연속 성장했지만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개인소비와 설비 투자도 나란히 감소했다. 경기의
기초체력이 약한 상황에서 국채 장기 금리는 약 30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에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적극재정에 따른 국채 발행 확대 우려까지 겹치면서
다. ◇내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4~6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물가 영향
을 제외한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연율 환산으로 1.1% 증가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연율 2% 안팎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 한국(3.7%), 미국(1.5%) 등과 비교해도 부진한 수치다.
성장 내용은 더 기대에 못 미쳤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로 세 분
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GDP 중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0.02% 줄어
여덟 분기 만에 감소했고 설비 투자는 1.2% 축소돼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택 투자도 0.5% 감소했다.
대외 변수는 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올렸다. 하지만 수출 증가보다 수입 감소
효과가 컸다. 수출은 전기 대비 0.5% 늘고 수입은 1.5% 감소했다. 호르무즈해
협 봉쇄로 원유 수입이 급감한 영향이다. 민간 재고도 성장률을 0.3%포인트 높
였다. 소비, 투자 등 내수보다 수입 감소와 재고 증가가 GDP를 떠받친 것이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주요 일본 채권 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
때 연 2.93%까지 상승했다. 1996년 9월 후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보통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국채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뜻이
다.
정책 금리 전망에 민감한 단기·중기 금리도 뛰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
는 한때 연 1.68%까지 올랐고 5년 만기 금리는 연 2.15%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은행이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1%에서 연 1.25%로 올
리고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개인소비와 설비 투자도 나란히 감소했다. 경기의
기초체력이 약한 상황에서 국채 장기 금리는 약 30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에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적극재정에 따른 국채 발행 확대 우려까지 겹치면서
다. ◇내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
일본 내각부가 17일 발표한 4~6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물가 영향
을 제외한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연율 환산으로 1.1% 증가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연율 2% 안팎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 한국(3.7%), 미국(1.5%) 등과 비교해도 부진한 수치다.
성장 내용은 더 기대에 못 미쳤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로 세 분
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GDP 중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0.02% 줄어
여덟 분기 만에 감소했고 설비 투자는 1.2% 축소돼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택 투자도 0.5% 감소했다.
대외 변수는 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올렸다. 하지만 수출 증가보다 수입 감소
효과가 컸다. 수출은 전기 대비 0.5% 늘고 수입은 1.5% 감소했다. 호르무즈해
협 봉쇄로 원유 수입이 급감한 영향이다. 민간 재고도 성장률을 0.3%포인트 높
였다. 소비, 투자 등 내수보다 수입 감소와 재고 증가가 GDP를 떠받친 것이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주요 일본 채권 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
때 연 2.93%까지 상승했다. 1996년 9월 후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보통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국채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뜻이
다.
정책 금리 전망에 민감한 단기·중기 금리도 뛰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
는 한때 연 1.68%까지 올랐고 5년 만기 금리는 연 2.15%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은행이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1%에서 연 1.25%로 올
리고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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