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 시대가 갔다고?…로봇은 하드웨어 혁신이 좌우"
한국경제 | 2026-08-17 18:34:25
한국경제 | 2026-08-17 18:34:25
[ 성상훈/임다연 기자 ] “앞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의 성과는 하
드웨어 혁신에 좌우될 겁니다.”
조규진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 소장(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사진)은 1
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한 인터뷰에서 “하드웨어와 기계공학의 완성
도가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피지컬 AI 연구기관으로 18일 문을
연다. 조 소장은 내년부터 세계 최대 로봇학회인 로봇·자동화학회(IEE
E RAS) 회장직도 수행한다.
그는 인터뷰 내내 하드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소장은 “많은 전문
가가 ‘AI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AI가 일상이 되는
피지컬 AI 시대의 성패는 하드웨어 혁신에 달렸다”며 “젠슨 황 엔
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두 달 전 서울대 강연에서 ‘지난 40년이 소프
트웨어 엔지니어의 시대였다면 이젠 기계공학자의 시대’라고 말했다&rdq
uo;고 했다.
그는 하드웨어의 기술 격차는 소프트웨어보다 더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소장은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를 확보하면 따라잡을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축적된 하드웨어의 현장 노하우와 엔지니어링 역량은 단기간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또 “하드웨어 생태계는 한 번 무너지면 복원
하기가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연구소가 지향할 방향에 대해선 “로봇이 AI 반도체의 계산과 추론에 의존
해 동작하지 않고 부품과 소재가 물리 법칙에 맞춰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
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인간의 자율신경계, 반사작용처럼 특정 상
황과 조건에서 자동 반응하는 일종의 ‘체화 지능’을 로봇에서 구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조 소장은 최근 산업계에 확산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선 “매우 중요
한 폼팩터(형태)”라면서도 “미래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일 규격으로 스펙 경쟁을 하는 반도
체와 달리 로봇은 현장과 용도에 맞는 맞춤형 형태가 중요하다”며 &ldqu
o;웍을
드웨어 혁신에 좌우될 겁니다.”
조규진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 소장(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사진)은 1
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한 인터뷰에서 “하드웨어와 기계공학의 완성
도가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피지컬 AI 연구기관으로 18일 문을
연다. 조 소장은 내년부터 세계 최대 로봇학회인 로봇·자동화학회(IEE
E RAS) 회장직도 수행한다.
그는 인터뷰 내내 하드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소장은 “많은 전문
가가 ‘AI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AI가 일상이 되는
피지컬 AI 시대의 성패는 하드웨어 혁신에 달렸다”며 “젠슨 황 엔
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두 달 전 서울대 강연에서 ‘지난 40년이 소프
트웨어 엔지니어의 시대였다면 이젠 기계공학자의 시대’라고 말했다&rdq
uo;고 했다.
그는 하드웨어의 기술 격차는 소프트웨어보다 더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소장은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를 확보하면 따라잡을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축적된 하드웨어의 현장 노하우와 엔지니어링 역량은 단기간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또 “하드웨어 생태계는 한 번 무너지면 복원
하기가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연구소가 지향할 방향에 대해선 “로봇이 AI 반도체의 계산과 추론에 의존
해 동작하지 않고 부품과 소재가 물리 법칙에 맞춰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
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인간의 자율신경계, 반사작용처럼 특정 상
황과 조건에서 자동 반응하는 일종의 ‘체화 지능’을 로봇에서 구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조 소장은 최근 산업계에 확산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선 “매우 중요
한 폼팩터(형태)”라면서도 “미래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일 규격으로 스펙 경쟁을 하는 반도
체와 달리 로봇은 현장과 용도에 맞는 맞춤형 형태가 중요하다”며 &ldqu
o;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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