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 올라탄 특급호텔... 한식체험 확대하고 김치 수출도
파이낸셜뉴스 | 2026-08-17 18:35:03
파이낸셜뉴스 | 2026-08-17 18:35:03
외국 투숙객 대상 전통주 체험
김·김치 등 상품 출시도 활발
페어몬트 서울, 업계 첫 김 출시
조선호텔, 김치 수출물량 완판
글로벌 K푸드 열풍이 특급호텔의 식음 사업을 바꾸고 있다. 호텔들은 셰프의 조리법을 담은 김치와 김을 해외와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외국인 투숙객에게 라면·전통주 등을 체험형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호텔 안에서만 맛보던 한식을 상품과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국내외 K푸드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난 2월 호텔업계 최초로 직접 기획·개발한 '페어몬트 김'을 출시했다. 김은 최근 해외에서 대표적인 K푸드로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보관과 휴대가 간편해 외국인 관광객의 기념품으로도 주목받는 품목이다. 호텔에서 경험한 한식의 맛을 귀국 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한 것이다.
페어몬트 김은 호텔 셰프와 식음팀이 기름의 양과 염도, 로스팅 정도를 정하는 등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 출시 이후 413박스, 봉 단위로는 1만1151봉이 팔렸고, 오는 9월 말께 쿠팡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K푸드의 대표 품목인 김치는 호텔 브랜드를 달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월 미국 한국 식품 플랫폼 '울타리몰'을 통해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약 1.5t을 수출해 사전 주문 기간에 모두 판매했다. 물량을 각각 2배로 늘린 2·3차 주문도 완판됐으며 지난 5월에는 일본 다이마루 도쿄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호텔 셰프의 조리법과 국내산 원재료를 앞세워 한국의 일상적인 반찬인 김치를 프리미엄 K푸드로 선보인 것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김치를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K푸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다이마루백화점 도쿄점에서 '롯데호텔 김치'의 첫 해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접점 확대를 위해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에도 입점했다. 호텔 한식당의 조리법을 활용해 김치를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품이자 관광 기념품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도 지난 7월 '수펙스 김치'를 미국에 추가 수출해 누적 수출량 70t을 기록하는 등 호텔 김치의 해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특급호텔들이 K푸드를 외국인 투숙객을 사로잡을 핵심 체험 콘텐츠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스펙트럼'은 조식에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셰프의 K-라면 퍼포먼스'를 도입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국물을 사용해 한국의 대중적인 라면을 호텔식 메뉴로 재해석한 것이다.
스펙트럼은 원조 김밥과 묵은지 참치 김밥, 묵사발, 골뱅이무침 등 한식 메뉴도 강화했다. 국순당과 손잡고 한치물회·보쌈·평양냉면·오리탕 등을 전통주와 함께 제공하며 국내 제철 식재료와 수경재배·유기농 채소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외국인 투숙객에게 한식과 한국 주류를 소개하는 '한마루'를 운영한다. 치맥과 막걸리, 전통주 페어링에 한복·전통놀이 체험을 결합해 K푸드를 한국 문화 전반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했다. 올해부터 운영 횟수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이 호텔에서 맛본 한식을 상품으로 구매하거나 관련 체험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호텔들도 한식을 단순히 메뉴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과 체험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김치 등 상품 출시도 활발
페어몬트 서울, 업계 첫 김 출시
조선호텔, 김치 수출물량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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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 선보이는 한식 메뉴와 전통주 페어링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제공 |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난 2월 호텔업계 최초로 직접 기획·개발한 '페어몬트 김'을 출시했다. 김은 최근 해외에서 대표적인 K푸드로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보관과 휴대가 간편해 외국인 관광객의 기념품으로도 주목받는 품목이다. 호텔에서 경험한 한식의 맛을 귀국 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한 것이다.
페어몬트 김은 호텔 셰프와 식음팀이 기름의 양과 염도, 로스팅 정도를 정하는 등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 출시 이후 413박스, 봉 단위로는 1만1151봉이 팔렸고, 오는 9월 말께 쿠팡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K푸드의 대표 품목인 김치는 호텔 브랜드를 달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월 미국 한국 식품 플랫폼 '울타리몰'을 통해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약 1.5t을 수출해 사전 주문 기간에 모두 판매했다. 물량을 각각 2배로 늘린 2·3차 주문도 완판됐으며 지난 5월에는 일본 다이마루 도쿄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호텔 셰프의 조리법과 국내산 원재료를 앞세워 한국의 일상적인 반찬인 김치를 프리미엄 K푸드로 선보인 것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김치를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K푸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다이마루백화점 도쿄점에서 '롯데호텔 김치'의 첫 해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접점 확대를 위해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에도 입점했다. 호텔 한식당의 조리법을 활용해 김치를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품이자 관광 기념품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도 지난 7월 '수펙스 김치'를 미국에 추가 수출해 누적 수출량 70t을 기록하는 등 호텔 김치의 해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특급호텔들이 K푸드를 외국인 투숙객을 사로잡을 핵심 체험 콘텐츠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스펙트럼'은 조식에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셰프의 K-라면 퍼포먼스'를 도입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국물을 사용해 한국의 대중적인 라면을 호텔식 메뉴로 재해석한 것이다.
스펙트럼은 원조 김밥과 묵은지 참치 김밥, 묵사발, 골뱅이무침 등 한식 메뉴도 강화했다. 국순당과 손잡고 한치물회·보쌈·평양냉면·오리탕 등을 전통주와 함께 제공하며 국내 제철 식재료와 수경재배·유기농 채소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외국인 투숙객에게 한식과 한국 주류를 소개하는 '한마루'를 운영한다. 치맥과 막걸리, 전통주 페어링에 한복·전통놀이 체험을 결합해 K푸드를 한국 문화 전반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했다. 올해부터 운영 횟수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이 호텔에서 맛본 한식을 상품으로 구매하거나 관련 체험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호텔들도 한식을 단순히 메뉴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과 체험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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