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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고사업 손떼나…비핵심사업 정리 속도
비즈니스워치 | 2026-09-15 14:40:03

[비즈니스워치] 최용순 기자 cys@bizwatch.co.kr


KT가 플레이디를 팔고 KT나스미디어까지 매각을 추진하면서 광고 사업에서 손을 떼는 모양새다. 인공지능 전환(AX)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비핵심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자회사 KT나스미디어 매각을 위해 복수의 법무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산운용사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이 단순투자로 KT나스미디어의 주식 67만여주(5.87%)를 장내 매수한 것도 이번 매각 추진 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KT나스미디어는 KT가 지분을 43%보유한 자회사로 디지털 옥외광고,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광고 판매 대행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수년간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2022년만 해도 3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023년에는 205억원, 2024년 175억원, 지난해는 123억원까지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2022년 21%에서 지난해 10%대로 4년만에 절반으로 주저 앉았다.



다만 올해는 OTT 광고,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이 성장하면서 상반기 매출(587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100억원 가량 늘고 영업이익도 111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KT나스미디어 관계자는 "작년에는 광고 대행사 때문에 대손이 발생해서 실적이 안 좋았지만 올해는 나아졌다"며 "매각 건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KT는 지난해 KT나스미디어의 자회사 플레이디와 KTis의 디지털광고 사업부도 매각해, 이번 KT나스미디어 매각이 성사되면 광고 사업에서는 손을 떼게 된다. 검색광고와 퍼포먼스 마케팅 업체인 플레이디는 지난해 3월 SOOP에 735억원에 팔렸다.



KT의 체질개서은 전방위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금융·보안 계열사 이니텍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는 KT ENA를 분할해 설립한 에이아이미디어방송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KT는 이러한 비핵심 자산을 처분하고 본업인 통신과 성장동력인 AI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달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진 박윤영 대표이사는 통신 사업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 AI를 신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KT는 3년간 IT(정보기술)·네트워크·보안 등에 3년간 약 12조원, AI인프라 확충에 5년간 6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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