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개월 걸리는 작업을 2주 만에?"…'모두의 창업' 예고된 부실
한국경제 | 2026-10-07 15:23:46
한국경제 | 2026-10-07 15:23:46
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모두의 창업’ 플랫폼이 구축 계약 체
결 후 불과 13일 만에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계에서 개발에 최소 6개
월은 필요하다고 보는 14억원 규모의 플랫폼을 개통하면서 필수 검증 자료인 통
합테스트 결과서조차 확보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에도 보안컨설팅이 끝나기 전
에 신청 접수를 재개해 사업 전반에서 검증보다 속도를 앞세웠다는 지적이 나온
다. 6만명 몰린 '모두의 창업'…검증자료도 없이 문 열었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소
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두의 창업&rsq
uo; 플랫폼 구축 계약기간은 3월 23일부터였지만, 플랫폼은 사흘 뒤인 26일 문
을 열었다.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해도 개통까지 1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1기 참여자는
6만2838명에 달했다. 플랫폼 구축은 신한은행이 개발업체와 계약하는 민간 협
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창업진흥원은 계약 체결 전인 3월 5일 업체명을 트리플
오스, 사업금액을 14억5000만원으로 명시한 과업지시서를 신한은행에 전달했다
.
보안업계에서는 계약과 개통 사이의 간격이 이례적으로 짧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다 만들어 놓은 것을 납품하지 않는 이상 13일
만에 14억원짜리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 정도
규모의 개발이라면 최소 6개월 정도는 필요한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맺은 점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이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업체는 여러 곳”이라며 “특정 업체만 수
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데도 경쟁입찰을 거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
rdquo;이라고 했다.
개통 전 검증 자료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진원은 구 의원실의 통
합테스트 결과서 제출 요구에 “테스트는 진행했지만 별도 자료는 보유하
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창진원이 작성한 과업지시서에는 주요 기능 개
통 전 테스트를 실시하고 통합테스트 결과서를 최종 산출물로 제출하도록 명시
돼 있다. 테스트를 진
결 후 불과 13일 만에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계에서 개발에 최소 6개
월은 필요하다고 보는 14억원 규모의 플랫폼을 개통하면서 필수 검증 자료인 통
합테스트 결과서조차 확보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에도 보안컨설팅이 끝나기 전
에 신청 접수를 재개해 사업 전반에서 검증보다 속도를 앞세웠다는 지적이 나온
다. 6만명 몰린 '모두의 창업'…검증자료도 없이 문 열었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소
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두의 창업&rsq
uo; 플랫폼 구축 계약기간은 3월 23일부터였지만, 플랫폼은 사흘 뒤인 26일 문
을 열었다.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해도 개통까지 1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1기 참여자는
6만2838명에 달했다. 플랫폼 구축은 신한은행이 개발업체와 계약하는 민간 협
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창업진흥원은 계약 체결 전인 3월 5일 업체명을 트리플
오스, 사업금액을 14억5000만원으로 명시한 과업지시서를 신한은행에 전달했다
.
보안업계에서는 계약과 개통 사이의 간격이 이례적으로 짧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다 만들어 놓은 것을 납품하지 않는 이상 13일
만에 14억원짜리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 정도
규모의 개발이라면 최소 6개월 정도는 필요한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맺은 점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이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업체는 여러 곳”이라며 “특정 업체만 수
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데도 경쟁입찰을 거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
rdquo;이라고 했다.
개통 전 검증 자료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진원은 구 의원실의 통
합테스트 결과서 제출 요구에 “테스트는 진행했지만 별도 자료는 보유하
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창진원이 작성한 과업지시서에는 주요 기능 개
통 전 테스트를 실시하고 통합테스트 결과서를 최종 산출물로 제출하도록 명시
돼 있다. 테스트를 진
이시각 주요뉴스
이시각 포토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