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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생협력 펀드 7800억원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 2017-07-25 22:01:05
2.3차 협력사 상생 강화 1600억 전용펀드 신설


최태원 회장
SK가 2·3차 협력사들과 상생 강화를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또 기존 동반성장펀드는 1400억원을 증액해 6200억원으로 늘리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대폭 확대한다.

SK는 25일 1차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주안점을 둔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2·3차 협력사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상생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윈윈펀드를 조성한다.

동반성장펀드도 4800억원 규모에서 6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혜대상을 2·3차 협력사까지 넓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행 1675억원가량인 펀드 규모를 오는 2019년까지 2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다른 관계사들도 펀드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반성장펀드 외에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도 추진된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직접 대여금 규모를 기존 250억원에서 2020년까지 400억원으로 늘린다.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방식도 개선된다. 하도급 업체는 물론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100% 현금결제를 도입한다.

SK하이닉스와 SK㈜ C&C는 올해 안에 중소 1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비중을 10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SK하이닉스와 SK㈜ C&C 협력사에 제공되는 현금결제 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가 사용하던 상생결제 시스템을 500여개 2·3차 협력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정상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2차 협력사에 대한 직접 지급도 늘릴 계획이다.

협력사 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동반성장아카데미 참여대상 확대, 동반성장 MBA(핵심인재 대상)와 동반성장 e-러닝(전 임직원 대상)의 2·3차 협력사 확대, 동반성장 CEO세미나(최고경영자 대상) 신설, 동반성장센터(가칭) 설립, 임금공유제 시행, 협력사 인재채용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한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와 함께하는 SK의 핵심 개념일 뿐 아니라 SK그룹의 본질적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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