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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첫 날..여야, 비방-고소전으로 선거운동 개시
뉴스핌 | 2018-05-25 06:00:00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24일 정치권이 네거티브 공세와 그에 따른 고소·고발로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일 공식 홈페이지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자가 형과 형수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한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하 대책단)이 24일 악성댓글 등 허위 사실로 이재명 후보를 비난한 ‘댓글러’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한국당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유권자에게 올바른 사실을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후보자 검증 시리즈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며 "검증 시리즈는 검토 과정을 거쳐 당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즉각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와 별개로 이 후보 캠프는 인터넷 상에서 이 후보를 비방한 댓글러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활동하며 이 후보에 대해 '어머니 폭행한 일베 후보' 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이들이 각각 올린 댓글만 1129회(혜경궁김씨)에서 최대 3406회(인간답게살자우리)에 이른다고 이 후보 측은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예비후보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배현진 한국당 후보도 네티즌을 고소했다. 

배 후보 측는 "악의적인 인신공격·성희롱 성격의 글을 올린 7명에 대해 ‘모욕죄’로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이들은 네이버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며, 배 후보의 출마 등에 대해 인신공격 등의 글을 올린 혐의"라고 설명했다. 

경남지사에 출마한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언론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조선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기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해당 언론사는 각각 “매크로 시연 본 김경수 ‘뭘 이런 걸 보여줘, 알아서 하지’”, “김경수 드루킹의 매크로 시연 후 100만원 돈봉투 건네”, “드루킹 ‘댓글 시연’ 후 김경수, 100만원 건넸다”등의 기사를 최근 보도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일부 언론의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소설 수준의 악의적 보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운동 둘째 날인 25일에는 각 당 대표가 여의도 국회를 떠나 지방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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