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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동성혼 합법화 아직은 어려워…우리사회 합의 부족"
뉴스핌 | 2019-11-19 22:18:00

[서울=뉴스핌] 허고운 김규희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동성혼을 합법화하기엔 우리 사회가 합의를 이루고 있지 않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생방송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동성혼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뉴질랜드 대사 커플을 초대해 만찬한 것은 모순'이라는 한 대학원생의 질문에 "소수자를 차별해선 안된다는 데는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를 시청하고 있다. 2019.11.19 pangbin@newspim.com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는 동성혼이 합법화돼 있는 상황이라 그 나라의 법제에 따라 배우자를 인정해서 외교관 배우자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해주고 초청한 것"이라며 "그러나 뉴질랜드도 동성혼이 합법화되기까지 오랜 세월 사회적 갈등과 논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오랜 세월 수많은 갈등을 겪고 드디어 동성혼이 합법화됐다"며 "우리 사회도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고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을 때 비로소 합법화가 가능한 문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녀 임금 격차를 지적하는 한 중학생의 질문에는 "세계 수준에 비해 아직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여성 고용률, 임금차별, 여성 지도자 비율 등 여러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문제는 차별의 문제를 넘어 저출산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며 "유럽 국가도 출산율이 낮아졌다 반등한 나라를 보면 여성 고용률이 높아질수록 다시 출산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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