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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상승...최저임금 인상·설 연휴 수요 영향
뉴스핌 | 2020-02-20 06:00:0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설 연휴 수요와 농산물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서비스 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은행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오른 103.93이라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올랐다. 공산품 물가는 하락했지만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이 이를 상쇄한데 기인한다. 

[자료=한국은행]

농림수산품은 피망, 풋고추 등의 출하량 감소로 전월비 3.4% 올랐다.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부진이 지속된데다 설 연휴를 맞아 가자미 등 수산물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

반면, 농림수산품에 포함되는 축산물은 코로나19로 가계소비가 부진해짐에 따라 하락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전월비 8.6%, 0.5%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경우 공급량은 유지됐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부진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비 0.1% 하락했다. 나프타(-3.6%), 경유(-2.5%) 등 석탄및석유제품은 전월비 0.5% 하락했다. 제1차금속제품은 0.3% 내리며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D램은 작년 12월 올랐다가 올해들어 다시 반락했다. D램은 전월대비 2.5%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41.3% 내렸다. 

서비스물가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건축물청소와 소프트웨어개발공급 부문이 각각 2.7%, 2.6% 상승했는데 이는 최저임금 인상률인 2.9%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물가 상승을 최저임금 인상 영향만으로는 볼 수 없다. 임대료 등 기타 비용 인상의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음식점 및 숙박은 겨울철 성수기 영향으로 전월대비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2015년(100)을 기준으로 가격변동을 측정한다. 보통 소비자물가지수를 선행한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0.1% 내렸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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