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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국내 주류 소비 감소 중 홀로 견조…목표가↑
프라임경제 | 2020-04-02 09:14:21
[프라임경제] 이베스트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월 이후 국내 주류 소비가 감소한 것과 달리 견조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으로 상향제시했다.

2일 이베스트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하이트진로는 시장 대비 판매량이 여전히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기존 라인 판매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테라·진로이즈백 등 신규 라인이 여전히 상당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전체 사업부는 3월 물량기준 맥주(수입맥주 제외)는 전년 대비 15% 증가, 소주는 13% 상승했고, 신제품 부문 물량 기준으로는 테라가 7.5% 상승한 약 215만 상자, 진로이즈백은 7.3% 감소한 약 102만 상자를 기록했다.

심지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특히 1월 이후 진로와 테라 모두 다소 줄어들다가 3월에 테라 판매량이 반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더불어 M/S 역시 안정적으로, 1분기까지는 기존 예상대로 상당폭의 탑라인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 사업부별로는 맥주의 경우 주류 전체시장이 줄어들며 레귤러맥주의 판매량이 많이 빠지는 상황이나, 테라의 성장으로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며 "2월 기준 테라 비중이 전체 맥주 내(수입맥주 제외) 50% 중반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전체 맥주 사업부 수익 방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소주의 경우 기존 라인인 참이슬은 1월까지 성장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신규 라인에 속하는 진로이즈백은 2월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다소 꺾이는 등 전반적으로 유흥채널 쪽 물량이 빠지긴 했으나 급감하는 추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심 연구원은 "특히 소주 판매량 내부 카니발 현상은 여전히 관찰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운 기자 jwn@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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