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AMD 훈풍에 "혼조세"…나스닥·S&P "최고치"
프라임경제 | 2025-10-07 10:51:08
프라임경제 | 2025-10-07 10:51:0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과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31p(-0.14%) 하락한 4만6694.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4.49p(0.36%) 늘어난 6740.28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16p(0.71%) 뛴 2만2941.67에 장을 마쳤다.
S&P 500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펼쳤고, 나스닥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 업체 AMD는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는 오픈AI에 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AMD는 오픈AI에 자사 지분을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도 부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AMD는 오픈AI에 내년 하반기부터 수년에 걸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 수십만 개를 공급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AMD 주가는 AI 거품론이 무색하게 23.71% 폭등했다. 덩달아 필라델피아반도체업종지수도 2.89% 뛰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1.11%, 0.52%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르소포트(2.17%)·아마존(0.63%)·메타(0.72%)·구글(2.0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AMD의 약진으로 GPU 산업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엔비디아는 약세를 나타냈다.
AI 산업의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피그마(7.39%)·AMAT(2.93%)·램리서치(2.3%)·TSMC(3.5%)·슈퍼마이크로컴퓨터(5.12%)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날 신차 발표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5.45% 상승했다. 시장에선 해당 차량이 수년간 소문으로만 돌았던 스포츠카 '로드스터'이거나 저렴한 대중 모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미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이날로 엿새째 이어졌으나 시장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오후 4시50분 기준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3.9bp 오른 4.15%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2bp 상승한 3.59%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시장의 우려보다 완만한 수준으로 산유량 증산을 결정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1달러(1.33%) 오른 배럴당 61.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94달러(1.46%) 상승한 배럴당 65.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OPEC+는 지난 5일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내달부터 하루 13만7000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11월 증산 폭은 10월과 같은 수준이며, 일각에서 가능성이 거론되던 하루 50만 배럴보다 훨씬 적다.
OPEC+는 증산 배경에 대해 안정된 글로벌 경제 전망과 현재의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미온적 증산 결정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증가, 튀르키예를 통한 쿠르드 원유 수송 재개, 11월 선적분 중동산 원유의 미판매 물량 증가 등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지난주 유가가 예상 증산량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OPEC+의 다음 회의는 내달 2일 개최 예정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41% 내린 5628.7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51p(-0.00%) 내린 2만4378.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3% 내린 9479.14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36% 내린 7971.7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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