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도권 "막바지 일반 분양" 2만3000가구 출격 대기
프라임경제 | 2025-10-07 10:51:27
프라임경제 | 2025-10-07 10:51:27

[프라임경제]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4분기 약 2만3000가구(일반분양) 분양을 끝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최근 5년간 분기별 분양물량 가운데 최저치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청약시장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막바지 분양물량 희소성이 대두될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경기인천 분양시장에서 4분기 선보일 일반분양 물량이 2만3662가구다. 월별로는 △10월 1만3324가구 △11월 3160가구 △12월 7178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6115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으며 △인천 5431가구 △서울 2116가구 순이다.
4분기 수도권에서 계획된 일반분양 물량은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0년 2만8557가구 이후 △2021년 2만7326가구 △2022년 3만731가구 △2023년 3만2736가구 △2024년 3만1483가구다. 2020년 이후 5년간 4분기 평균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이 3만가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가 줄어든 것이다.
주목할 점은 분양시장에서 지난해 이후 급격하게 두드러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분양단지 1순위 청약자수 가운데 수도권 청약 비중은 2022년 38.34%를 기록한 후 △2023년 59.93% △2024년 74.91%로 급격히 늘었다. 올해에도 9월 넷째 주까지 1순위 청약 45만3813건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64.81%(29만4104건)이 접수되며 흐름을 이어갔다.
1순위 경쟁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단지 경쟁률(18.42대 1)은 지방(5.95대 1)에 비해 경쟁률이 3.1배 높았다. 올해 역시 수도권(11.01대 1)과 지방(4.67대 1) 격차가 2.36배 벌어졌다. 2022년(1.23배)과 2023년(1.54배) 수도권-지방 경쟁률 차이와 크게 대비를 이룬다.
이처럼 청약시장 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목격되는 건 불황 속에서도 몸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매매시장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8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101.29)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100.33 → 99.33)세를 기록한 것과 상반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혼조세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흐름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 입지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3구 등은 물론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이른바 '옆세권' 입지 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상제 단지 등이 블루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4분기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일반분양 56가구)' 필두로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일분 312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일분 170가구)' 등 분양이 예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서울 강남과 맞붙은 입지로 지하철 1정거장이면 오갈 수 있는 '강남 생활권'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 일원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복정역 에피트(전체 일분 31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일분 652가구)' △안양시 자이헤리티온(1716가구, 일분 639가구)' 등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전체 일분 1349가구)'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 일분 959가구)' 등이 주목할 만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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