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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명예훼손 고발…與野 공방 지속
파이낸셜뉴스 | 2025-10-07 13:01:03
대통령 부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두고
여야 고소·고발전 이어져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경찰청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경찰청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속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여야가 고소·고발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김현정 의원 등이 참석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장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혼탁한 정쟁의 장으로 만든 책임에 대해 사과하고 지금부터라도 민생경제회복에 동참하기 바란다"며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시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주장한 잃어버린 48시간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보고를 받고, 이후로도 상황을 지속 점검했다는 사실이 시간대까지 상세하게 공개됐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출연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산업화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민주당은 K-푸드의 성공이 국가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가 전산망이 불타서 초유의 국가 마비 사태가 일어났다. 대통령은 또 보이지 않았다"며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책임의 무게에 짓눌린 공무원 한 분의 안타까운 소식은 국민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며 "국가적 위기엔 안 보이는 대통령, 김현지(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위기에만 힘쓰는 대통령,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을 국민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에는 서울경찰청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자신의 '이 대통령 48시간 실종' 주장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매도했다면서, 이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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