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2025-10-07 15:51:57
[프라임경제] 광주 무등산이 2년 만에 정상 개방된다. 원효사행 시내버스가 29회 증차 운행돼 총 99회 시민과 방문객을 실어 나른다. 광주시는 버스 증차로 시민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9일 무등산 정상 개방에 맞춰 원효사행 시내버스를 기존보다 29회 늘려 총 99회 운행한다. 이번 정상 개방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기원과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무등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이 원활하도록 시는 1187번 노선을 집중적으로 증편했다. 1187번 버스는 덕흥동을 출발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산수오거리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해 원효사까지 운행한다.
특히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총 14대의 버스가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돼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인다. 1187이라는 노선번호는 무등산 해발 고도에서 따온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지하철 및 다른 시내버스와 환승이 편리한 문화전당역 등에서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87-1번 노선도 20~25분 간격으로 하루 42회 운행한다.
무등산 증심사 방면 역시 9개 노선 102대의 버스가 하루 870회 운행 중이다. 광주시는 평소 대비 버스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려 정상 개방을 찾는 시민과 탐방객의 흐름을 수월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배상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2년 만에 무등산이 정상까지 개방되는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시내버스를 대폭 증차해 탐방객들이 교통 불편 없이 무등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특별 행사나 주요 탐방 시즌에 시민 교통 수요를 예측해 대중교통 편의를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게 무등산을 방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기자 ks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