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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 기다렸다”…스타크래프트 신작 2030년 출시
한국경제 | 2026-09-13 05:38:43
“우리는 스타크래프트를 만들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댄 헤이 블리자드 스
타크래프트 총괄이 이 말을 꺼내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대형 스
크린에 스타크래프트의 외계 종족 저그가 등장하고, 총을 든 병사의 시점에서
전장을 누비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헤이가 “솔직히 말하자. 이제 때가 됐
다(It’s about damn time)”고 말하자 환호는 더 커졌다.


1998년 첫 작품이 나온 스타크래프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위에서 병
력을 지휘하던 실시간전략게임(RTS)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전장에 뛰어드는
오픈월드 슈팅게임으로 2030년 출시된다. 스타크래프트 신작은 2015년 발표된
스타크래프트2 3부작의 끝인 공허의 유산이 마지막이다.





이날 컨벤션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기대감에 부푼 팬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가 3년 만에 연 팬 행사 블리즈컨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오전 9시30분
에 일반 팬 행사 입장이 시작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오는 인파에 땅이 울리
기 시작했다.


무대에 오른 조해나 패리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아름다운 영혼"이라며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패리스 CEO 이후 헤이 총
괄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오픈 슈터 게임 '파크라이'를 제작한 인물로
스타크래프트 신작 개발을 위해 영입됐다. 헤이는 "플레이어는 위에서 전
장을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땅 위에서 진흙과 불길 속을 직접 걷게 된다&quo
t;며 "과거의 분위기와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그 너머로 나아갈 것"이
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의 테란·저그·프로토스 세계관은 유지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미다.


올해 블리즈컨을 관통한 키워드는 이처럼 '오래된 세계의 새로운 확장
9;이었다. 블리자드는 20~30년간 쌓아온 대표 지식재산권(IP)을 새로운 게임과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획을 대거 공개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디아블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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