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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소재, 270억원 규모 영구CB 발행…"관리종목 탈피 기대"
뉴스핌 | 2018-11-19 09:25:13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현진소재(053660)가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본을 확충,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 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현진소재는 위플러스 외 2인을 대상으로 270억원 규모의 영구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채 만기는 발행 후 10년 후이며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5%다.

이번에 현진소재가 발행하는 CB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이 없고 만기일까지 상환되지 않을 경우 만기가 10년씩 자동으로 연장되는 영구 CB다. 영구 CB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일반 CB와 달리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크다.

이창규 현진소재 대표는 "이번 영구 CB 발행을 통해 현진소재는 대규모 자본을 확충하게 돼 이번 사업연도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내년 3월경에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진소재는 지난 사업연도 중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초과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주력 사업 분야인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 대표는 "조선 업황 회복에 따라 최근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CB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타법인 증권을 취득, 신사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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