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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대 항공사, 美 보잉에 손해배상 청구
파이낸셜뉴스 | 2019-05-23 00:23:06
에어차이나·남방항공·동방항공 소송 제기
보잉 737맥스 운항 중단에 대한 손해배상



미중 무역전쟁이 연일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3대 국유 항공사가 보잉을 상대로 항공기 운항 중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일제히 제기했다.

2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와 중국남방항공은 737 맥스 항공기가 지난 3월부터 장시간 운항 중단을 두고 미국 보잉을 상대로 정식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전날에는 중국동방항공이 중국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보잉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샤먼항공도 보잉을 상대로 한 소송 계획을 밝혔다.

중국 항공당국은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 소속의 보잉 737 맥스8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세계에서 최초로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단 결정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10여개 항공사가 보유한 737 맥스8 기종 96대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항공사별로는 남방항공이 24대로 가장 많고, 이어 에어차이나 15대, 하이난항공 11대 등이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중국 항공사들의 소송을 두둔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기업의 상업적 행동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면서도 "법에 따라 자신의 권익을 지키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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