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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8월 고용, 노인 일자리 위주라는 지적 지나쳐"
SBSCNBC | 2019-09-17 19:03:1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단기 일자리로 채워졌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지나치다며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각에서 8월 고용통계가 노인일자리, 단시간 일자리로 채워진 가짜뉴스라고 한다"며, "참으로 지나친 말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노인 일자리, 단시간 일자리도 우리 경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매우 소중한 일자리 통계"라면서 "8월 60세 이상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55만6천명 늘어난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노인 일자리 하나하나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15~29세의 경우 인구는 8만1천명이 줄었는데 취업자 수는 6만3천명 증가했고, 60세 이상의 경우 인구는 55만6천명 늘고 취업자 수는 39만1천명 증가했다"며 "노동시장 청년 유입인구가 줄고 노동시장을 벗어나는 60대 이상 고령인구가 늘고 있는 점 등도 정책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고용상황을 쉽게 보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경제활력에 의해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고,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영영 즉,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자리 등에 대해서는 재정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최대한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지독히 어려웠던 고용상황에 혹독한 비판이 있었다면, 이제 기저효과를 차치하더라도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깜짝 고용모습에 대해 조금 긍정적으로 봐주는 관점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 증가는 45만2천명을 기록해 8월 기준으로 2014년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15~64세 고용률도 67%로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3%)도 8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기대 이상의 성과에도 제조업 취업자수가 17개월째 줄고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취업자 수는 여전히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 노인 위주의 단기일자리가 반영된 성과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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