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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산에 2200억원 투자…3000명 일자리 창출
뉴스핌 | 2021-06-17 13:09:19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오전 10시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과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첫 대기업 투자유치로서, 물류허브도시 부산에 업계 최고의 물류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MOU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맨 왼쪽),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2021.06.17 ndh4000@newspim.com

쿠팡은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면적 5만 7천㎡ 규모에 남부권 거점 스마트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00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3,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배송 서비스 확대에 따라 물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 일자리는 별도로 창출된다. '쿠팡친구'는 개인사업자인 일반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정직원으로 작년 말 기준 전국 쿠팡친구 수는 1만 5000명에 달한다.

쿠팡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설 지역은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항만철도항공이 만나는 트라이포트(Tri-Port) 중심 지역으로 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시 이 일대가 '동북아 복합물류 중심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신호탄이 될 쿠팡 스마트물류센터는 향후 쿠팡이 글로벌 시장 진출시 거점 물류센터로 활용될 핵심 건축물로서 쿠팡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고 수준의 스마트물류시스템이 적용된다.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쿠팡과 부산시가 지역주민 우선 채용원칙을 협약함에 따라 시는 쿠팡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주민들이 고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장 취임 후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데, 제1호 대기업으로 쿠팡을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3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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