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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이어 버거킹까지…美외식 브랜드, 中자본 품으로
파이낸셜뉴스 | 2025-11-12 13:29:03
중국 버거킹 매장. 연합뉴스
중국 버거킹 매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에 이어 버거킹도 중국 사업 지분을 중국계 사모펀드에 넘겼다.

12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버거킹 모기업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은 최근 중국 사모펀드사 CPE위안펑으로부터 버거킹 중국 사업에 3억5000만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받고, 중국 사업 지분 83%를 매각하는 합자 계약을 체결했다. RBI는 17% 지분을 유지한다.

CPE위안펑은 기술·공업·소비재 분야에 투자해온 업체로 중국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 초기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아이스크림·음료 프랜차이즈 '미쉐빙청', 병원 체인 '아이얼안과', 금 브랜드 '라오푸골드' 등 상장사들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CPE위안펑은 향후 5년간 버거킹 중국 점포를 현재 약 1250곳에서 2500곳으로 두 배 확대하고, 2035년에는 4000곳 이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버거킹은 지난 2005년 중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 2012년 사모펀드 카르테시안캐피털그룹·TFI아시아홀딩스와 합자 계약을 체결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경기 위축으로 외식 산업이 위기를 맞으며 실적이 악화됐다.

이번 거래는 이달 초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60%를 중국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매각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공개됐다. 스타벅스는 1999년 베이징 진출 이후 약 8000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저가 커피 브랜드 공세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중국 샤먼의 루이싱커피는 2년 전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최대 커피 체인으로 올라섰다.

#스타벅스 #버거킹 #중국사모펀드 #CPE위안펑 #루이싱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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