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철 던지고 욕설까지…美재무부 고위직 줄이탈
한국경제 | 2026-10-08 08:57:27
한국경제 | 2026-10-08 08:57:27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자리를 비운 날이면 안도하는 직원들이 있을
정도로 재무부 내부의 긴장감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선트 장관 취임 후 상
원 인준을 받은 고위 당국자 7명이 조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거친 업무 방식과
달성하지 못한 경제 목표를 둘러싼 논란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전·현직 재무부 당국자와 월가 관계자 등 3
0여명을 취재해 베선트 장관의 업무 방식과 재무부 내부 상황을 보도했다. 베선
트 장관은 업무 처리 속도가 늦거나 언론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고위 참
모와 실무자를 가리지 않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장관을 만나기 전 동료에게 그의 기분을 확인하거나 화가 났
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은 베
선트 장관이 재무부 청사를 비운 날 안도감을 느꼈다고 WSJ에 전했다.
지난해에는 일일 브리핑 자료의 구성 방식에 화를 내며 서류철을 벽에 던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WSJ에 서류철을 던졌다는 내용을 부인했다
. 불리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공보 담당자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업무 추진이 더
디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질책했다는 증언도 제기됐다.
지난 1월에는 존 헐리 당시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미네소타주 소말
리아계 지역사회의 사기 의혹 조사 문제를 논의하다 고성과 욕설을 했다는 보도
도 나왔다. 헐리는 이후 재무부를 떠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미국 대사
로 이동했다. 다만 헐리는 퇴임 후 베선트 장관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위한 영리하고 두려움 없는 전사"라고 평가했다.
인사 이탈 규모는 이전 행정부와 비교해 두드러진다. 공공서비스파트너십 집계
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 취임 후 지난 8월 말까지 상원 인준을 받은 재무부 당국
자 7명이 자리를 떠났다. 과거 4개 행정부의 같은 기간 이탈자는 각각 0∼2
명이었다. 최근 발생한 공석 가운데 상원 인준을 거친 인사로 다시 채워진 자리
는 한 곳에 그쳤다. 법률 고문과 세제정책, 국내 금융 담당 등 주요 보직도 공
석으로 남아 있다.
베선트 장관을 오랫동안 지켜본 스티브
정도로 재무부 내부의 긴장감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선트 장관 취임 후 상
원 인준을 받은 고위 당국자 7명이 조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거친 업무 방식과
달성하지 못한 경제 목표를 둘러싼 논란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전·현직 재무부 당국자와 월가 관계자 등 3
0여명을 취재해 베선트 장관의 업무 방식과 재무부 내부 상황을 보도했다. 베선
트 장관은 업무 처리 속도가 늦거나 언론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고위 참
모와 실무자를 가리지 않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장관을 만나기 전 동료에게 그의 기분을 확인하거나 화가 났
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은 베
선트 장관이 재무부 청사를 비운 날 안도감을 느꼈다고 WSJ에 전했다.
지난해에는 일일 브리핑 자료의 구성 방식에 화를 내며 서류철을 벽에 던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WSJ에 서류철을 던졌다는 내용을 부인했다
. 불리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공보 담당자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업무 추진이 더
디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질책했다는 증언도 제기됐다.
지난 1월에는 존 헐리 당시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미네소타주 소말
리아계 지역사회의 사기 의혹 조사 문제를 논의하다 고성과 욕설을 했다는 보도
도 나왔다. 헐리는 이후 재무부를 떠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미국 대사
로 이동했다. 다만 헐리는 퇴임 후 베선트 장관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위한 영리하고 두려움 없는 전사"라고 평가했다.
인사 이탈 규모는 이전 행정부와 비교해 두드러진다. 공공서비스파트너십 집계
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 취임 후 지난 8월 말까지 상원 인준을 받은 재무부 당국
자 7명이 자리를 떠났다. 과거 4개 행정부의 같은 기간 이탈자는 각각 0∼2
명이었다. 최근 발생한 공석 가운데 상원 인준을 거친 인사로 다시 채워진 자리
는 한 곳에 그쳤다. 법률 고문과 세제정책, 국내 금융 담당 등 주요 보직도 공
석으로 남아 있다.
베선트 장관을 오랫동안 지켜본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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