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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1000만달러 '잭팟' 주인공..잔더 셔펠레 투어 챔피언십 우승
파이낸셜뉴스 | 2017-09-25 07:29:07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00만달러 '잭팟'을 터트렸다.

토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잔더 셔펠레(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는 비록 셔펠레가 가져갔지만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6-2017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페덱스컵 챔피언에게 주는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13억원)를 손에 넣었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누가 우승하더라도 3위 이내 성적만 거두면 페덱스컵을 가져갈 수 있었다. 토머스는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PGA투어 CJ컵에 출전한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서 5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올 1월 SBS 챔피언스 토너먼트, 소니 오픈을 잇따라 제패했고 8월에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이달 초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토머스는 투어 챔피언십 1위는 아쉽게 놓쳤지만, 페덱스컵 정상에 등극하며 2016-2017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선두였던 토머스의 24살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7위(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순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셔펠레에게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토머스는 16번, 17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 이 홀은 비교적 쉬운 홀이어서 토머스의 역전 우승이 기대됐다. 게다가 토머스는 3라운드까지 이 홀에서 버디-이글-버디를 기록했던 터다. 그러나 토머스는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파를 잡는데 그쳤다.

반면 뒤 조에서 경기를 펼친 셔펠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냈고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을 핀 1m 이내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 1타차 우승에 성공했다. 셔펠레는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 157만5000달러(약 17억8000만원)를 획득한 셔펠레는 페덱스컵 순위에서 토머스, 스피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러셀 헨리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가 공동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에 입상한 가운데 3라운드까지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페덱스컵 왕좌에 도전했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이날 3타를 잃고 단독 5위(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존 람(스페인)도 공동 7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타를 잃어 이날만 4타를 잃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7위(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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