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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심자본재 신규 주문, 석 달 연속 상승 후 10월 하락
파이낸셜뉴스 | 2017-11-23 08:47:05
핵심 미국산 자본재 신규 주문이 석 달 연속 대폭 상승 후 10월 갑작스럽게 하락했다. 하지만 출하의 계속적인 증가는 한 해가 저무는 가운데 튼튼한 기업 투자와 경제 모멘텀을 가리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에 대한 주문이 10월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며 상향 수정을 거친 9월의 2.1% 상승과 대비된다.

이른바 이 핵심 자본재 주문은 10월 이전의 석 달 간 연율 14.5% 증가해 2013년 6월 이래 가장 강했다. 전문가들은 핵심 자본재 주문이 9월의 1.7% 상승에 이어 10월 0.5% 상승하리라 예측한 바 있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연간 기준으로 4.4% 증가했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9월 1.2% 증가에 이어 10월 0.4% 늘었다. 이로써 연율 3개월 증가율은 13.1%가 됐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측정에서 설비지출을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JP모간의 대니얼 실버 분석가는 “10월까지의 출하 자료의 견고한 추세는 4분기가 설비지출에 또 다른 강한 분기가 되리라는 것을 암시한다”며 “우리는 4분기 실질 GDP 성장에 일부 상방 리스크를 본다”고 말했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2월 이래 증가해 오고 있다. 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으로 법인세가 대폭 인하되리라는 기대가 부분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22일 11월 18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수당 신청이 1만3000건 줄어 계절적 조정을 거쳐 23만9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증가의 반전이다.


scottnearing@fnnews.com 송철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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