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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트웨서 3차례 테러 추정 폭발 발생
파이낸셜뉴스 | 2018-02-24 12:23:04

유엔 및 국제비정부기구(INGOs) 소속 직원들이 지난해 8월 28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의 시트웨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25~27일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가 시트웨 경찰초소를 공격해 정부군이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반군 80명을 비롯해 법집행 관료 11명, 공무원 1명, 시민 11명 등이 사망했다.EPA연합뉴스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에서 24일 3차례의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 고위관리는 "오늘 새벽 4시께 3개의 폭탄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잇따라 터졌고 3개는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난 장소는 주정부 고위 관리의 거주지 경내와 사무실, 그리고 해변으로 이어지는 도로 등이다. 폭발로 인해 경찰관 1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폭발이 발생한 시트웨는 다수인 불교도와 소수인 로힝야족 등 이슬람교도간 반목과 갈등이 잦은 곳이다.

지난 2016년 10월과 지난해 8월에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가 경찰 초소를 습격했고 정부군이 반군 토벌에 나서면서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에는 '아라칸족' 또는 '라카인족'으로 불리는 불교계 소수민족 주민들이 전통행사 개최를 불허한 연방 정부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고,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유혈 진압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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