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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거짓말?...러 트럼프타워 의향서 서명 - CNN
뉴스핌 | 2018-12-19 17:38:2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전 러시아 트럼프 타워 건설을 위한 협상 진행용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미국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러시아 트럼프 타워와 관련해 누구도 어떠한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거가 나타난 것이다.

이날 CNN은 2015년 10월 28일자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부동산 거물 안드레이 코조프의 서명이 들어간 의향서를 입수했다며, 이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지에 호텔과 상업용 시설을 갖춘 트럼프 타워를 짓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이와 관련한 질문에 줄리아니 전 시장은 “부동산 프로젝트를 위한 의향서가 작성된 바는 있으나 누구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러시아와 사업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러시아와 아무 관계도 없다’고 재차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 트럼프 타워 프로젝트는 결국 무산되기는 했지만 트럼프그룹에 선지급비용 없이 400만달러(약 45억원)의 선불 수수료를 안겨줄 수 있는 건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이름을 딴 호텔 스파 건설 계획도 추진했던 걸로 알려졌다.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와 트럼프 진영이 2016년 대선 개입에 공모한 혐의)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당시 러시아 트럼프 타워 계획이 성사됐다면 트럼프그룹에 꽤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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