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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환자 출퇴근길 이용가능한 외래재활센터 개원
파이낸셜뉴스 | 2019-05-24 14:01:06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오전 7시~오후 9시 운영
이재갑 장관 "산재병원의 접근성 강화해갈 것"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환자들이 출퇴근시간에도 이용 가능한 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모델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을 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정미 의원,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병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공사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은 서울·경인권에 거주하며 통원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재 환자들이 출퇴근 시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2교대 근무) 운영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작업치료사 등이 맞춤형 전문 재활 프로그램과 심리 재활 등 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작업능력 강화, 신체 기능 향상 훈련, 모의 작업 훈련, 장애 보조 기구 등 직업 재활 프로그램과 취업 상담 등도 함께 지원한다.

산재 노동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직업 복귀를 위해서는 빠른 재활이 매우 중요하지만, 재활 치료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투자를 꺼려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 부족했다.

근로복지공단 산하의 산재병원이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산재 환자들이 찾아가기 어려워 치료 받기 쉽지 않았다.

이에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만든 것이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서울의원의 개원으로 연간 서울·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산재 환자 3000여명이 편리하게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재병원 재활센터는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과 업무 협약을 맺어 산재 노동자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도 공무상 재해에 대해 본인 부담 없이 전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한 시절에 추진했던 외래재활센터가 마침내 개소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외래재활센터를 늘려 산재병원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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