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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담화문 "종교행사, 대중집회 등 밀집행사 자제해달라"(종합)
파이낸셜뉴스 | 2020-02-22 21:35:05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대응 국민께 드리는 담화문'
"엄중한 국면..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국민께 송구"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어..의료시스템 세계 최고 수준"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국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33명이다. 이날 하루에만 229명이 증가해 전국적인 유행 국면에 들어갔다. 정부는 전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진행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협조하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다. 국민 들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 지자체, 의료계와의 협력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의 선진 의료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감염병 대응 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야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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