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20-04-03 22:51:00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열린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3일(현지시간) "올해 US여자오픈을 코로나19로 인해 12월10~13일로 6개월가량 늦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20US여자오픈은 당초 6월4~7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대회 시기를 늦춤과 동시에 코스도 2개로 늘렸다. 12월엔 낮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챔피언스GC의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와 잭래빗 코스에서 1,2라운드를 치러 커트를 한 후 3,4라운드는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에서 연다.
이정은6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USGA] |
마이크 데이비스 USGA CEO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고의 선수들이 올해 기량을 겨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12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US여자오픈은 올해로 75회째다. USGA가 이 대회를 주관한 1953년 이후 이 대회는 줄곧 5,6,7월에 열려왔다. 그 외 기간에 열린 것은 1950년9월30일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우승할 때가 최근이다.
USGA는 오는 6월18~21일 뉴욕주 윙드 풋GC에서 열기로 돼있는 US오픈 일정에 대해서는 이날 언급하지 않았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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